2008년 04월 19일
GQ 4월호 리뷰...
운이 좋았는지 기대도 안했는데 렛츠리뷰 두번째 신청만에 GQ리뷰가 당첨이 되었더군요.
특별히 리뷰란 것을 학교다니면서 써 본 독후감이나, 회사다니면서 간간히 제출한 보고서 이외엔 써 본 기억이 없어서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일단 부족한 글솜씨를 사진을 이용해서 커버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가끔씩 서점에서 눈동냥으로만 보았던 GQ를 처음으로 시간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잡지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은 괜챦았고 반대로 어떤 부분은 좀 아쉬웠거나 불편했던 부분이 있어서 내용별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나름 IT계열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그동안 회사에서 정기구독하는 PC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잡지들을 꾸준히 보았는데 이런 잡지들의 성격상 여러 신제품들을 소개하는 기사들이 많고 주로 제품 사진과 더불어 제품의 간략한 스팩과 기능들을 안내하는 글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GQ의 "사군자"라는 기사는 자세한 기능 설명의 글을 배제하고 가격과 상품명같이 간략한 정보만 노출하고 이러한 제품들의 대표 이미지를 이용해서 사군자라는 주제에 맞춰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제품소개의 목적보다는 제품을 이용한 화면의 구성에 촛점이 맞추어진 관계로 제품 소개측면에서는 좀 부실할수도 있지만 그동안 PC잡지에서 보아왔던 기사들과 비교해서 같은 제품을 소개 할때 시각적인 면에선 GQ의 기사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기획하신 분이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제 이미지로 구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사 내용중 본인의 얼굴에 만족하지 않으신 분들의 경우를 보면서 이정도면 만족하실것 같은데 역시 개인이 생각하는 만족도란 다양하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용이 남성잡지보다는 주부잡지에 나올 것 같은 기사였는데 내용을 자세히 보니 요리법보다는 각 나물에 대한 설명 위주로 작성된 기사여서 시각적인 측면에서 GQ에서 다룰 만한 내용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식당에서 먹어 본 나물들이 막상 먹을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화보로 꾸미니까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고 평범한 나물이라도 이렇게 기획에 따라서 다양하게 보여질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박지성이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지큐>"
온 국민의 관심사인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에 관한 기사라 표지에 등장할 만한 내용이겠구나하고 기사 내용을 찾아 봤는데 분량이 한장도 아닌 달랑 한면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내용은 11명의 축구전문가들이 박지성과 팀내 경쟁관계에 있는 선수들간의 기량을 세부적인 요소로 나누어서 평점을 매긴후 총점을 계산하고 마지막에 기자 작성자의 의견을 적은 기사였습니다.
제가 축구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내용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수 없지만 이런 분석하는 내용보다는 패션잡지에 어울릴 만한 박지성 선수의 멋진 사진이라도 한장 더 실어 주셨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표지에 대표적인 기사 제목으로 등장했지만 뒷부분의 유지태씨나 김국진씨의 인터뷰 기사보다도 더 비중이 작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페이지 번호가 찍혀 있으면 잡지에 실리는 사진의 집중도에 방해가 되어서 일부러 삭제하신거인지는 몰라도 사진이 겹치지 않는 흰색 빈공간이 있는 페이지 만이라도 페이지 번호를 적어 주셨으면 잡지를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다른분들이 작성해주신 리뷰에서처럼 고가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조금 더 폭 넓은 가격대의 브랜드도 같이 소개 시켜주셨으면 좋겠고 기사의 분량면에서 적어도 메인 기사에서 만이라도 분량을 조금 더 넓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한 두장의 페이지에 GQ의 메인 기사를 담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GQ 4월호의 전체적인 느낌은 역시 패션과 트랜드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잡지라서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제가 그동안 보아왔던 다른 잡지들에 비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잡지특성상 시각적인 면이 강조되다 보니 내용이나 다른 소소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나타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전문적인 정보제공이 목적인 일부의 다른 잡지들과는 성격이 다르므로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부분은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리뷰 할 기회를 주신 이글루스와 GQ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GQ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by | 2008/04/19 23:52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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